기초과학연구원(IBS)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양자변환연구단’을 신설하고,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석과학자로 선정된 김유수 도쿄대 교수를 단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최고 권위의 기초과학 연구소다. 김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해 도쿄대 응용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RIKEN에서 연구자로는 가장 높은 직책인 수석과학자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표면 화학(물체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현상) 분야 세계적 연구자로 꼽힌다.
철학과 인지과학을 잇는 연구를 하는 하콴 라우 이화학연구소 팀리더는 성균관대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 홍콩 출신인 라우 단장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등에서 교수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