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는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CVC는 약 2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계 선두 사모펀드로, 헬스케어 분야에 다수 성공적인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CVC는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진출 전략 핵심 파트너로 역할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마리서치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CVC와 긴밀히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을 더 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확보한 투자금을 전략적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 활용해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C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폭넓은 시장 경험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해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 등 경쟁력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 회사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위해 추가적인 R&D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이사는 “이번 CVC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파마리서치는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과 주주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CVC 한국법인 대표는 “CVC는 파마리서치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며 “특히 C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 산업이 세계적 성장해 나가도록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DNA 최적화 기술인 DOT 기술을 적용해 만든 연어 유래 재생 물질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의 안면부 주름 개선 의료기기 리쥬란과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등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미용의학 기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