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조선비즈DB

오름테라퓨틱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5~6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원~3만6000원이다. 총모집 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900억원(발행 수수료·기타 발행 관련 비용 포함)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티피디 스퀘어’(TPD)를 기반으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이다. DAC는 표적단백질분해제(TPD)를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접목한 차세대 기술이다. 항체와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해 암세포에 전달하고, 세포 안에 있는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고 종양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오름테라퓨틱의 지난해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당기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