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와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방식에 따른 정확도 비교./사진=㈜이지놈

국내 바이오 기업 ㈜이지놈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정밀한 질병 위험도 예측이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진단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이지놈의 3세대 기술은 종 수준에서 99.9%에 달하는 거의 100%에 가까운 정확도를 자랑하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는 정밀한 질병 위험도 예측을 가능하게 하여, 맞춤형 헬스케어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미를 가진다.

㈜이지놈이 3세대 방식의 분석을 가능하게 한 것은 세계 최초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소프트웨어인 이지미러 덕분이다. 이지미러는 세계 최초 3세대 방식 상용화 플랫폼으로, rRNA 오페론 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보다 훨씬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졌으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분야의 세계적 국제학술지 Microbiology Spectrum에 발표되었으며, 이 논문은 3세대 분석 기술이 기존 2세대 방식보다 종(species) 수준에서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함을 입증했다. 특히, 논문 분석에 따르면 기존의 2세대 방식은 정확도가 25.1%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3세대 기술의 정확도가 99.9%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여주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패러다임 전환을 나타낸다.

2세대 분석 기술의 한계를 넘은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기존의 2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방식은 16S rRNA 유전자의 V3-V4 영역을 사용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일부 정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제한적이었다. 이는 마치 슈퍼마켓에서 각 제품의 바코드 일부만 읽고 제품을 정확히 식별하려는 것과 같아, 중요한 마이크로바이옴 종을 놓치거나 잘못 식별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반해, ㈜이지놈의 3세대 기술과 이지미러 플랫폼은 rRNA 오페론 전체를 분석하여 마이크로바이옴을 종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약 4,300개의 염기쌍을 읽어내어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며, 99.9%의 정확도로 미생물을 식별한다. 특히, 특정 질환에서 건강한 사람과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정밀한 질병 위험도 예측이 가능하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정확한 구별을 통한 맞춤형 건강 관리의 새 시대

㈜이지놈의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이지미러 플랫폼은 유익균과 유해균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유익균은 소화 기능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고, 유해균은 염증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확한 파악은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 기술은 유해균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유익균의 증식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염증 완화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은 장 건강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 정신 건강, 대사 기능 등 다양한 신체 영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다.

헬스케어 혁신의 열쇠,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이지놈의 조서애 대표는 “3세대 분석 기술만이 종 수준에서 거의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마이크로바이옴 분류와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질병 위험도 예측이 가능해져,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여 각 환자의 필요에 따라 최적의 건강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일본 기업에 기술이전을 완료하였고, 태국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이며, 터키, 인도, 우즈베키스탄, 중국과도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전 세계 50여 곳에 브랜치 랩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맞춤형 건강 관리와 질병 치료제 개발에 큰 가능성을 열어주며, 특히 복잡한 마이크로바이옴을 다루어야 하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놈의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이지미러 플랫폼은 정밀 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 환자 맞춤형 치료와 건강 관리의 수준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