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2일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이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20분쯤 조회수 70억3000만건을 돌파하며 기존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기존 1위는 미국 가수 루이스 폰시가 부른 ‘Despacito’(데스파시토)였다. 이 노래는 2017년 8월부터 꾸준히 정상이었다가 3년여만에 핑크퐁에 의해 밀려났다.
◇K콘텐츠의 힘! BTS 이어 아기상어까지
BTS(방탄소년단)가 최근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국산 캐릭터인 ‘핑크퐁 아기상어’가 유튜브 전체 조회수 1위까지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의 총 재생시간은 약 1만9100년이다. 빙하기 말부터 현재까지의 기간과 맞먹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시청국가는 236국이다. 70억회의 조회수는 전 세계 인구(78억명)와 맞먹는 숫자다. 아이들 노래 특성상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터디는 “키즈송으로서는 전 세계 최초 유튜브 1위 등극이다”고 했다.
◇작년엔 빌보드 32위 올라
앞서 ‘핑크퐁 아기상어’는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따라하기 쉬운 율동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작년 1월에는 빌보드 ’HOT 100′ 순위 32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 기록은 전세계 구독자 분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핑크퐁 아기상어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스마트스터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IP(지식재산)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께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