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기업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한국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콘텐츠 최초 ‘다이아몬드’ 인증

다이아몬드는 이 협회가 ‘디지털 싱글’ 음원을 대상으로 매기는 최고 등급이다.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와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인터넷 재생)을 합산한 수치로 등급을 매기는데, 다이아몬드는 1000만 유닛(unit) 이상을 달성해야 주어진다.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가 1유닛으로, 오디오·비디오 재생은 150회를 1유닛으로 친다.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 영상은 유튜브에서 70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전 세계 조회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다양한 영상 버전으로 제작되며, 다이아몬드 다음 등급인 ‘멀티 플래티넘’ 등급도 국내 최다인 11개 인증을 받았다.

◇영국서도 ‘더블 플래티넘’ 인증

지난 9월에는 영국 음반산업협회로부터 120만건 이상 판매고를 올린 음원에 부여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해당 부문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증받은 것은 2013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이어 두번째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전세계 최대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영국 음반산업협회로부터 뛰어난 기록을 인증 받게 돼 놀랍고 기쁘다”며 “음악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기반으로 다방면의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