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 美서 디지털 싱글 음원 최고 '다이아몬드' 등급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한국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이 협회가 ‘디지털 싱글’ 음원을 대상으로 매기는 최고 등급이다.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와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인터넷 재생)을 합산한 수치로 등급을 매기는데, 다이아몬드는 1000만 유닛(unit) 이상 달성해야 주어진다. 키즈송으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건 세계 최초다.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 영상은 유튜브에서 70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전 세계 조회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다양한 영상 버전으로 제작되며, 다이아몬드 다음 등급인 ‘멀티 플래티넘’ 등급도 국내 최다인 11개 인증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영국 음반산업협회로부터 120만건 이상 판매고를 올린 음원에 부여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해당 부문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증받은 것은 2013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음악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기반으로 다방면의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