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음식점 입구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2000만원 긴급 대출을 신설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000억원 규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대출을 지원한다.

연평균 매출, 월평균 상시근로자수 등 소상공인 기준에 해당하면서 대출 제한 사유가 없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이고 2% 고정 금리로 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대출금액은 심사 결과에 따라 신청액보다 일부 감액될 수 있다.

◇현장접수 안 받고 온라인 신청만

이번 대출은 현장 신청을 받지 않고 온라인 접수방식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중소기업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57)에서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노래방, 식당, 카페 등 거리 두기에 따른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으로 어려움 겪는 시설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통해 2%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3년 만기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3차 재난지원금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 전개 양상 등을 감안해 지원대상·규모·지원방식 등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