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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플랫폼을 만드는 중인 스타트업 데얼스는 얼마 전 500스타트업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의 면면이 익숙한 분도 있더군요. 스푼 창업자인 최혁재 대표의 동생이자 오랜 시간 함께했던 최혁준 전 스푼 부사장이 데얼스를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스푼의 초기 멤버 4명도 함께 했다고요. 스푼같이 규모 있는 서비스와 회사를 만들다가 어느 순간 자리를 박차고냐와 새로운 창업에 도전. 결심하기도, 창업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갑자기 이분들이 아웃도어 비즈니스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데얼스의 창업자이자 대표, 최혁준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현재 멤버는 7명이고요, 창업은 5명이 같이 했어요. 5명 모두 스푼에서 나왔지요. 저, 스푼 CMO, 마케터 둘, 개발자 이렇게 같이 나왔어요. 창업 이후에 들어온 멤버 1명도 스푼 출신이니까…거의 90%가 스푼 출신입니다.”

“아웃도어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스푼 대표인 형이 최근에 캠핑에 빠졌다지만, 저는 아웃도어 마니아가 된 지 거의 9년이 넘었죠. 스푼이 배터리 배달해주던 시절(서비스명 만땅)이 9년 전이니까요. 캠핑, 스키, 하이킹 가리는 것이 없었죠. 아웃도어는 일단 캠핑은 꾸준히 나가고 있고요, 스킨스쿠버와 스노보드는 강사 자격증도 있어요. 아웃도어를 좋아한 이유는 친구들이랑 같이 뻥 뚫린 곳에서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면 답답했던 문제가 잘 해결됐어요. 스푼 일이 바빠지면서 점점 할 시간이 줄었지만요. 12월 말에 스푼 퇴사를 결정하고 올해 1월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현재 창업 멤버들이 제주도로 놀러 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멤버들이 아웃도어 창업에 대한 제 이야기를 듣고 함께하겠다고 했죠.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최혁준 데얼스 대표. /데얼스

“데얼스는 아웃도어 플랫폼으로 9월 출시해요. 아웃도어를 하기 위한 3대 요소가 있어요. 장비, 장소, 그리고 사람이요. 아웃도어 현재 시장 규모가 36조원 정도 되는데 이 중 장비, 그러니까 용품 시장이 18조원 정도 규모에요. 2016년부터 매년 성장률이 두각을 나타냈어요. 등산 외에도 최근에는 캠핑 장비가 핫하고요. 캠핑은 인스타그램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일상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캠핑 장비쪽부터 먼저 포커스를 맞추려고 해요.”

데얼스 팀원들과 제주도에서. /데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