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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때 투자하기로 했다] 코너에선 현장의 투자심사역이 왜 이 스타트업에 투자했는지,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일본 교토에 가면 금각사(킨가쿠지, 金閣寺)로 알려져 있는 로쿠온지(鹿苑寺)라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1397년에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은퇴후 별장을 목적으로 지어진 이 정자는, 화려한 금빛 외관과 안정적인 3층의 전형적인 일본식 정자 구조가 매우 인상적이며, 조석으로 변해가는 금각사의 외형이 바로 앞 연못에 반영되는 이미지가 매우 다채롭기로 유명하여, 지금도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 좀 찍는다는 찍사들로 연중 넘쳐나는 곳이다. 필자도 15년전 이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 꽤나 찍고 감상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1955년에 정신질환을 앓던 승려에 의해 원래의 금각사 건물은 방화, 소실되었고,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외형은 그해에 복원된 구조물이긴 하다. 이 전대미문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금각사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요절한 천재작가인 미시마 유키오가 1956년 “금각사”라는 매우 아름답고 섬세하며 충격적이고 현란한 소설을 남겼다. 이 소설의 백미는, 주인공이자 방화범인 말더듬이 미조구치의 추한 외모와 절대적인 미의 상징인 금각사의 한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대척시키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사무라이 칼처럼 신경을 날카롭게 세운 채로 독자를 끝없이 몰아가는 플롯과 문체에 있다.

일본 교토에 위치한 로쿠온지(鹿苑寺).

필자는 수술기구의 아름다움이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던 안기부의 모토처럼, 열악한 피비린내 나는 수술실에서 지저분하고 어글리한 수술과 사투를 통해, 생명을 구하고 한사람의 인생과 가족을 살리고 나아가 세계 인류의 건강과 복지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해 내는 직업이 써전들이고 이들 칼잡이들의 최고의 무기가 수술기구이다.

특히 복강경 수술기구는 J&J, Medtronic, Stryker, Olympus 등의 거대공룡회사 제품이 전세계 의료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기술로 만들어진 수술기구, 더군다나 뱃속에서 의사가 원하는데로 자유자재의 각도로, 360도 관절동작이가능한 관절형 수술기구를 상용화 하였고, 국내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임상에 사용되는 관절형 수술기구 개발에 성공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있다면 과연 믿어지는가?

본 기고문의 주인공은 복강경 수술 칼잡이들의 소중한 칼을 만드는 장인이다. 장인의 이름은 핫토리 한조가 아닌 국내 토종 천재인 이정주. 대구과고, KAIST 전기전자공학과, 서울대 의공학 석박사 출신의 엄친아, 두 자녀와 아름다운 부인의 남편, 인류의 커다란 소망이 될 리브스메드의 파운더, 필자에겐 초기투자의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 줄 은인, 등으로 기억될 이 남자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써볼까 한다. 싯타이트 앤 버클업~~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 /리브스메드

◇바이오 산업에 대한 분석

십수년 전부터 불과 얼마전까지 벤처투자 업계에 바이오 투자 광풍이 불었던 기간이 있었다. 약학이나 생명공학과 그나마 가까운 소재나 화학공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필자처럼 기계공학이나 산업공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생명공학과 면역학을 공부하고 바이오 투자에 뛰어들기도 했었고, 항암 기전을 가지고 임상만 진입하면 3,4천억원의 시총으로 당당히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고, 전문 기관 투자자 뿐 아니라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바이오 상장주에 많은 투자를 집행하던 행복한 시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입시생들중 탑티어 학생들은 전국 의대를 쭉 지망하고 치대, 한의대, 순으로 지망하는 것이 현재 입시제도라, 매년 제일 똑똑한 학생들이 바이오 분야로 진입을 하고 있어서, 국내 병원 및 의료진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높다.

그리고 백년이상의 산업 경력으로 미국과 유럽이 꽉 잡고 있는 기존의 저분자 약물 산업과 달리, 항체 치료제나 세포 치료제와 같은 바이오 신약 분야는 선진국 연구 경력 대비 국내의 우수한 연구진들의 연구 경력과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국내에서도 유력한 연구개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도 하다. 유전자 편집 가위 기술인 CRISPR CAS9을 둘러싼 U.C. Berckeley 진영, MIT 진영, 국내 서울대 및 툴젠 진영의 특허 싸움에서 이미 그 미미한 격차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관련 학문과 산업이 충분히 성숙하여 벤처기업에서 추가적인 기술개발이 쉽지 않은 영역인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과 달리, 생명공학은 하루가 다르게 매일 반전하고 있고, 인체에 대해 인간들이 이해하는 수준이 아직 한참 부족하고, 무엇보다 성숙한 산업인 반도체나 포토닉스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서 무한대로 발전 가능한 산업이 바이오 산업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몇가지 산업 특성들과, 약으로 출시되기만 하면 매우 높은 이익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등으로 인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희망이 매우 큰 것이 사실이다.

한편, 우리는 통칭하여 바이오 산업이라고 명명하지만, 실은 바이오 분야도 몇가지 세부 분야로 나눠질 수 있는데, 혁신 신약 부문, 의료기기 부문, 진단 및 시약 부문, 최근들어 등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으로 구분할 수가 있고, 각기 세부 영역별로 산업환경 특성과 전문성이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신약 부문은 다시 플랫폼 별로 저분자 치료제, 단백질 기반 치료제 (항체, 항체 대체),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마이크로 바이옴 등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신약 분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상장사와 빅파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포단에서의 차별화된 MoA(Mechanism of Action)만 밝혀져도 전임상 단계든, 임상 단계든 빅파마들과의 기술 라이센싱이나 사업 협력이 가능하고 임상 전주기를 이들 빅파마들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 관례이다. 따라서 많은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지금도 밤잠을 설쳐가면서 실험을 이어가는 이유가 이러한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 때문이다.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세부 분야별로 몇 개의 빅파마들이 독식하는 시장구조를 갖고 있다. 수술기구 영역은 Stryker, Echicon (J&J 자회사), Covidien (Medtronic 자회사), Olympus 등이 세계 수술 시장을 70% 이상 점유하고 있고, 중재술(Intervention) 기기인 카테터(Catheter)의 경우도 Edward Lifescience, Abbot, Medtronic 등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며, 체외진단기기 시장도 GE, Siemns, Phillips가 60% 이상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산업환경을 갖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의료기기 영역은 기술 스타트업과의 기술 라이센싱이나 사업 협력 보다는, 확증임상 및 인증 후 벤처를 인수하거나 특허를 사거나 무효화하는 등의 산업 구조가 도미넌트하기 때문에, 신약 대비 기술 벤처가 생존하고 서바이벌하기 매우 열악한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전임상, 1,2,3상 중간에 라이센싱이 가능한 신약과 달리, 확증 임상을 통한 인증과 휴먼 데이터를 확보할 때까지 매우 긴 시간을 독자적으로 생존해야 하고 막대한 임상비용도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의료진과 대학병원 수준이 글로벌한 대한민국에 신약 상장사와 수많은 바이오 벤처들이 넘쳐나지만, 3등급 및 4등급 의료기기 상장사가 없는 이유도 이러한 산업 구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소수의 글로벌 거대 공룡들은 유태인 자본으로 운영되며, 이 유태인 오너들이 매년말 스위스에 모여 차년도에 어떤 회사를 죽일지 살릴지 등을 논의하는 유태인 카르텔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공룡들이 독식하고 있는 수술기구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서 임상 데이터를 쌓고, 저 오만한 미국 및 유럽 의료계의 컨센서스를 얻어 내고, 세계를 호령하는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다.

◇복강경 수술에 대한 이해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면서 여러가지의 장점으로 기존 개복수술(Open Surgery)을 대체해 가고 있다. 최소침습 및 비침습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가 수술후 회복되는 시간이 극히 짧아지고, 감염의 우려가 적으며, 상처 부위가 최소화되어 거의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단점도 크다. 일단 개흉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 영상으로 수술기구의 움직임을 컨트롤 해야 하기 때문에 써전들 입장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개방된 공간이 아니고 매우 좁고 제한적인 상황에서 진입, 회전, 절제, Suture 같은 수술동작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디바이스 개발이 어렵고 혹여 혈관에서 피가 흘러나와 차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개복수술로 전환해야 하는 점도 있다. 결국, 환자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지만 의사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술이다.

이러한 부분을 극복할 목적으로 End tool에 관절을 장착하고 의사의 손가락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한 로봇 수술기기인 Da Vinci의 등장은 의료계의 혁신이라고 불리우게 된다. 대당 30~40억원을 호가하는 da Vinci를 만드는 미국의 Intuitive Surgical사는 2000년 NASDAQ에 $2.3로 상장하여 2021년말 기준 $300 주가를 기록하며 20년간 150배 성장을 이뤄냈고, 최근 주가가 다소 빠지긴 했지만 시총 80億弗을 호령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했다. Intuitive Surgical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의사들이 사용하기 편한 End Tool의 관절을 구현하였고, 3D 내시경으로 내부를 들여다 보면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로봇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세련된 첨단 느낌의 이미지와 함께 고급 수술이라는 편견이 깔려 있다. 다만,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수술 건당 1천만원에 상당하는 비싼 수술비용, Force Feedback이 없어서 발생하는 의료사고들, 아직도 수많은 복강경 써전들은 여전히 일자형의 복강경 수술기구로 수술을 해야 하는 등의 그림자가 존재하고 있다.

◇첫만남부터 2대 주주가 되기까지

필자는 2014년 8월 이정주 대표를 분당테크노파크 본사에서 처음 만났다. 필자의 콜드콜로 이뤄진 첫만남의 감상과 느낌을 아직도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조그만 사무실에 조그만 모니터로 그가 십수년간 준비해 왔던 컨셉과 프로토 샘플을 흥미롭게 설명하던 30대 후반의 젊은 과학자의 이미지였다. 당시 필자도 바이오 쪽으로 투자 포트를 넓히고자 노력하던 때였고, 생바이오 전공자 보다는 기구설계, 반도체 기술, 제조와 생산 등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는 의료기기 분야를 주로 들고 파고 있었고, TIPS 1기 20개 기업중 바이오 기업은 3개였고, 3개 기업을 모두 전화로 콜드콜하여 만나던 시절이었다. 첫만남에서 이정주 대표의 천재성을 애초에 알아 보았고 단번에 그와 리브스메드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으며, 그 이후 8년간 3번의 정식 라운드, 4차례 이상의 구주 투자 등을 통해 현재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 주주명부에서 이정주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이정주 대표의 천재성은 매번 새롭게 알아가고는 있지만, 독자를 위해 3가지 정도만 공개 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완벽한 특허맵에 있다. 현재는 회사내에 Chief IP Officer가 있어서 특허전략, 출원, 등록 등 모든 IP 업무를 총괄하시고 계시고, 또 출원, 등록 특허수가 200건이 넘어 가는 상황이지만, 첫만남 당시에는 특허 출원건수는 5건에 불과했다. 다만 출원건수당 청구항이 200개가 넘을 정도로 완벽하게 모든 기구를 디자인하고 청구항으로 구조를 잡아 놓고 있었다. 한쪽 벽면을 빼곡하게 특허서류로 채워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최소한 특허 만료전까지 기술 유출이나 Dead Copy 제품은 나오기 어렵겠구나 확신하게 되었다.

두번째 천재성은 아티센셜 1자루에 총 200개 가까운 부품이 조립이 되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품은 마이크로 베어링이다. 다관절을 구현하기 위해서 수많은 와이어가 사용되고 또한 이들 와이어를 원할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베어링이 관건인데, 당시 아티센셜에 사용이 가능한 상용화된 마이크로 베어링이 없던 상태라, 이대표는 이 베어링을 직접 제조하게 된다. 베어링의 외륜 직경이 3mm, 내륜 직경이 1mm, 마이크로 볼이 0.5mm 수준의 부품들을 모두 외주사를 통해 제작하고 이를 자동화설비를 만들어 하나씩 마이크로 베어링을 만들어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KAIST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그가 어떻게 이렇게 기계설계적인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는지를 보고 그의 천재성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성능을 성공시켜 냈다는 것이다. 뱃속의 좁은 공간에서 수술 기구의 끝이 관절 회전을 하면서 수술 동작의 자유도를 높인 것이 기존 수술 로봇의 한계이었는데, 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핸드헬드로 구현을 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관절의 회전 성능을 기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을 하였다는 것은, 그 얼마나 기술에 대해 깊게 파고 들었으며, 본질적인 고민을 수없이 하였을까 하며, 이 사람의 천재성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기도 했다.

매번 새로운 개발품, 적어도 개발 프로세스를 늘 보여주는 그의 천재성은 오늘도 여전히 진행형이고, 이러한 이정주 대표의 천재성과 리브스메드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수년에 걸친 R&D와 특허 전략은 빛을 발하면서 2018년 의료기기 인증에 성공하면서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리브스메드는 예상과 같이 2018년 의료기기 인허가를 모두 통과하고 2019년 국내 심평원에서 타 복강경 수술기구 및 Da Vinci와는 비교가 불가한 엄청난 혜택의 급여 수가를 받게 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서게 된다. 2019년 8월 수가 고지를 통해, 그해 10월, 11월, 12월 매출은 J커브를 그리며 성장하게 되었고, 2020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국내 의료기기 최초로 임상에 사용되는 쾌거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 여파로, 미국와 유럽, 국내 대형병원에서 응급수술이 아닌 일반 수술의 경우는 셧다운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회사가 생각했던 만큼 큰 폭의 성장은 지연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엔데믹 상태가 되어 가고 있고,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의 제품 출고 수자가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어서 Intuitive Surgical을 추격할 만한 매출과 이익 실현은 수년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사의 영업비밀상 자세히 소개할 수는 없지만, 현재 수술기구 인 아티센셜 외에도 곧 출시될 다관절 혈관 봉합기 등의 여러개의 추가 파이프라인이 년내 식약처 허가를 통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대망의 2023년에는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했던 차세대 수술 플랫폼까지 의료계에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2023년에는 또 한번의 기술 혁신 사례를 목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자와 친한 업계 후배가 최근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이정주 대표는 형한테는 정말 똑똑한 천재 아들인데, 부모의 말을 절대 듣지 않는 우주최강의 에고(ego)를 갖고 있는 아들 같다. 걍 서울대 가면 충분한데, 굳이 세계 최고의 MIT나 하버드를 가겠다고 고집피우는 아들. 대충 똑똑하면 포기라도 할텐데, 너무 똑똑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리즈 A투자를 해주신 NHNI의 차동하 대표님은 필자와 이정주 대표가 흡사 “톰과 제리” 같다고 늘 말씀하시기도 한다. 맨날 티격태격 싸우지만 평생을 동반자로 살아가야 하는 그런 운명 공동체 같다는 말씀일 듯.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속아 주는게 부모마음이라고 했던가. 하긴, 이정주 대표와 같은 천재가 아니면 누가 계란을 바위에 칠 것이며, 그가 아니면 누가 국내 의료기기 회사를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겠는가? 오늘도 묵묵히 그가 이끄는 리브스메드가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