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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장에 관심있으신 스타트업 창업팀 있으신가요? 오늘은 인도네시아 개론입니다. 방정환 파트너는 ‘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 ‘수제맥주에서 스타트업까지 동남아를 찾습니다’의 저자입니다. 방 파트너는 매일경제신문을 다니다가, 어느날 사표를 내고 인도네시아를 파기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동남아시아 어디쯤 있는 개발도상국’, ‘1년 내내 덥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은 이래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던 얘기입니다. 적도에 걸친 지리적 위치 및 1인당 GDP(국내총생산) 순위 등을 감안하면 언뜻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꺼풀씩 벗겨본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사회의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모습들이 여럿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700여 개 언어를 사용하는 300여개 인종이 어우러져 사는 다문화 국가, 2억 2,000여만명 이슬람 신자가 거주하는 지구촌 최대 무슬림 국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GDP 40%를 책임지는 역내 맹주 등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의 잠재력을 내세워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분야가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급성장 가도를 달려온 디지털 경제와 스타트업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고젝+토코피디아 = 고투’의 나라 인도네시아
흔히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은 2010년대 중반부터 인도네시아 사회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됩니다. 2010년을 전후해 설립된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 무렵 외부 투자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대중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고 스마트폰 보급 역시 확산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은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고객층을 넓혀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택시 대비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젝(Gojek)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처음 이용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고젝을 필두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토코피디아(Tokopedia), 온라인 여행 스타트업 트래블로카(Traveloka) 등 유니콘(Unicorn,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이 속속 탄생하면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습니다.
2010년대 들어 연평균 5%의 탄탄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세안의 디지털 사회로 전환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및 유럽국가들과 어깨를 견주는 강소국 싱가포르가 선진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인도네시아는 2억 7,000만명 내수 시장을 앞세워 글로벌 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022년 7월 기준 동남아의 34개 유니콘 중 각각 17개, 10개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탄생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디지털 경제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팔을 걷어붙인 정치 리더십, 기존 기업들과는 차별화되는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다문화에 기반한 개방성 등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실제 스마트폰 앱으로 출퇴근과 쇼핑, 콘텐츠 시청 등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젊은 층의 일상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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