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SK매직 가전품목 3개의 영업권을 인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SK매직 가전사업부 중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의 영업을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 매매대금은 400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매각을 위해 협상을 이어왔다. 매각 대상과 가격 산정에서 의견이 달라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었다. SK매직이 경동나비엔 측 요구사항을 포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입장차가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렌탈사업을 강화한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가정용보일러·온수기·난방매트 등 난방장치 중심 사업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장치 사업으로도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매직은 이번 가전 부문 일부 매각을 통해 운영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