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신용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하던 정책자금을 중신용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오는 3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하는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2000억원 규모다. 지원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NCB 744점 이하 저신용자에서 NCB 839점 이하 중‧저신용자로 확대된다. 이번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1.6%p를 가산한 변동금리(3분기 5.11%)로 5년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지원하고, 대출 1년 경과 후 신용도가 개선된 소상공인이 신청하면 금리를 0.5%p 낮춰준다.
지원 자격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NCB 839점 이하면서 업력 90일 이상이고 신용관리교육을 사전이수한 소상공인이다. 자격조건에 맞는다면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대상은 신청이 제한된다.
이번 정책자금은 본 신청·접수 외 예비 접수를 도입하여 접수마감 이후 대출포기 등 신청취소가 발생하면 차순위 예비 신청자에게 심사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이 상공인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대표자 면담 및 경영상태를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강화해 부정수급을 방지할 계획이다.
자금신청을 원하는 경우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edu.sbiz.or.kr)에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관리교육(약 20분)을 사전 이수한 후 31일 오전 10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https://ols.semas.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https://ols.sbiz.or.kr)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