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기업 300여 곳이 참석하는 ‘2024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이 8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 17회째인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3박 4일간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한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외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와 대기업, 750만 재외 동포를 대표하는 한상 단체들과 함께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해법을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는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며 “최근 수출과 물가 등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낸 바탕에는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내수에서 수출로 나아가며 성장했던 과거와 달리, 이젠 처음부터 세계로 나가서 미래를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상속세를 면제하고, 벤처 투자 시장을 작년 11조원에서 2027년 16조원까지 키우는 등 중소기업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