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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 해신탕 등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먹는 음식엔 꼭 ‘전복’이 들어갑니다. 과거 전복은 산모들이 젖이 나오지 않을 때 고아 먹는 등 약재로도 쓰이기도 했는데요. 최근엔 살아있는 전복을 산지에서 집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협에서 관리하는 싱싱한 활전복을 소개합니다.
◇수협 활전복을 추천하는 이유
①'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만큼 귀하고 몸에 좋은 식재료라는 뜻이겠죠. 실제로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B,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노약자나 허약한 사람이 영양을 보충하거나 원기 회복을 위해 섭취하는 음식이죠.
②전복을 살찌우는 미역
전복은 해초류인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랍니다. 따라서 빠른 물살이 지나는 곳에 가두리 양식장이 만들어져 있죠. 대표적으로 전남 완도 인근 해역은 물살이 빠르고 유기질이 풍부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양질의 먹이와 풍부한 갯벌이 조성된 환경에서 자란 전복은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합니다.
③왕 크고 왕 맛있는 전복
전복은 1㎏에 몇 마리인지를 기준으로 선별합니다. 가령 저울에 10마리를 올렸을 때 1㎏이 됐다면 ‘10미’라고 부르는데요. 11~13미는 ‘대’, 14~15미는 ‘중’, 16미 이상은 ‘소’로 나눕니다. 큰 전복은 횟감으로 제격이죠. 수협 전복은 1㎏에 12~13미의 대 사이즈로 가득 채웠습니다.
◇수협 활전복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① 전복이 육지에 적응하는 법
전복은 가두리 양식장에서 꺼내 올린 뒤 적어도 1~2일간은 계류장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전복이 쉽게 폐사해 버리기 때문이죠.
② 시원한 물에서 더 싱싱해지는 전복
전복은 시원한 물에서 더욱 활력이 넘칩니다. 전복을 수조에 넣은 첫날은 수온을 20도로, 둘째 날은 14도로 맞춥니다. 수조의 한쪽엔 물이 계속 나오고 다른 쪽에서는 물이 빠져나갑니다. 계류 과정에서 어느 정도 해감이 되는 건 덤입니다.
③ 살아있는 전복을 택배로 받아보는 법
전국으로 택배 배송을 하기 위해선 꼼꼼한 포장이 필수입니다. 전용 비닐에 바닷물과 함께 전복을 담아 밀봉합니다. 공기 주입구를 통해 산소를 주입한 다음 아이스박스에 담습니다. 전복이 활력을 잃지 않도록 아이스팩을 넣고, 손질을 위한 솔도 함께 넣습니다.
◇맛있는 전복 고르는 법
· 싱싱한 전복의 특징
전복을 고를 때는 ‘흡착력’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살이 활짝 퍼져있다면 이미 죽었다는 뜻입니다. 전복끼리 엉겨 붙어있거나 유리 벽, 바닥 등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전복이 활력이 좋고 싱싱한 전복입니다.
· 한번 알아두면 잊을 수 없는 전복 손질법
전복 손질은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지만 생각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억센 칫솔로 전복 살점을 문질러 이물질을 깨끗하게 닦아야 합니다. 충분히 닦았다면 숟가락을 이용해 껍데기와 살을 분리해 주세요. 가장자리 한 귀퉁이에 있는 ‘이빨’ 그리고 내장에 붙어있는 ‘모래주머니’를 제거하면 모든 손질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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