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우리카드와 제휴해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15일 “'핫딜적금X우리카드' 적금을 2만좌에 한정해 선착순으로 가입을 받는다”며 “최근 6개월간 우리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라면 카드 사용 조건을 채워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적금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액 한도는 20만원이다. 기본 제공 금리는 연 1.8%다. 우리카드(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큰 폭의 우대 금리를 준다. 적금 가입 후 두 달 뒤 월말까지 우리카드 사용 금액이 20만원을 넘으면 4.2%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만약 9월 중순에 가입했다면 가입 시점부터 11월 30일까지의 카드 사용 실적을 합산하는 것이다. 적금 만기 두 달 전 말일까지 사용 실적이 24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받을 수 있는 우대 금리가 5.7%포인트로 커진다. 만기가 내년 9월에 돌아온다면, 가입 후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0개월여의 합산 사용액이 240만원을 넘기면 된다. 단, 적금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우리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어야 하며, 우리카드 상품 가운데 ‘카드의 정석’ 3종(언택트·디스카운트·포인트) 중 하나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해당 카드로 적금 만기 두 달 전까지 매달 한 건 이상 자동이체를 하거나, 6개월 이상 버스·지하철에서 사용한 실적이 있을 경우 연 2%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추가 제공된다. 케이뱅크의 신규 고객이거나, 적금 가입 시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하면 0.5%포인트를 더 준다. 우대 금리를 모두 챙기면 최고 금리는 연 10%가 되고, 이 우대금리는 가입 기간 전체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