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자사 이미지를 대표하는 새로운 모델로 배우 조승우씨를 낙점했다.
2일 신한은행은 “신뢰감 있는 배우 조승우를 통해 신한은행의 고객에 대한 진심을 전달하는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작품의 역할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만족시켜온 조승우의 커리어와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고객에 대한 신한은행의 ‘진심’을 전달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광고 슬로건 ‘생각. 이어지다, 행동으로’는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철학이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한은행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최근 각종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고객 신뢰가 옅어지고 있는데, 다시 고객 중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1년간 배우 박보검씨를 모델로 기용했었다. 박씨는 지난 8월 말 입대했다. 주로 SOL 등 디지털 관련 상품광고를 맡았던 박씨와 달리 조씨는 브랜드 차별화,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는 이미지 광고를 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각종 핀테크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전통의 신한은행이 고객에 드릴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는 바로 ‘신뢰’라는 점을 강조하는 광고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