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정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기쁠 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불기둥 보고 나니 행복하고 배도 부르네요.”

“드디어 터졌네요. 수익 50%났는데 오늘은 (아내와 함께) 한우 와인 파티 하렵니다.”

“다른 주식들은 다 오르는데 셀트3형제만 안 올라 속상했는데, 이렇게 한 방에 불기둥을 보여주네요.”

25일 오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셀트3형제 주주들 사이에서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이날 모두 사상 최고가를 장중에 찍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20%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시가총액 4조7000억원에 달해 코스피 시총 5위인 셀트리온은 장중 25% 올라 37만6000원까지 찍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오후 1시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16% 오른 3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후 기준으로 전날보다 17% 올라 1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