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심 계좌,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해요!’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토스가 경찰청 데이터를 활용해 송금 사기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로 송금할 때 수신자 계좌나 연락처가 사기 피해 신고를 당한 이력이 있는지 자동으로 조회되는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경찰청과 손잡고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토스는 고객이 송금 거래를 시도할 때마다 수신자 정보를 경찰청에 등록된 계좌·연락처 이력과 비교해 사기 의심 거래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사기로 의심되면 고객이 ‘보내기’ 버튼을 누르더라도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타난다.
토스는 “모든 송금 거래에서 자동으로 사기 의심 여부를 조회해주는 서비스는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라고 밝혔다. 토스는 경찰청과의 제휴에 앞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지난 9월부터 운영했는데, 지금까지 총 15만건의 의심 거래가 탐지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경찰청과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더욱 안전하게 송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