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증권거래소(NYSE)

금리 인상의 부담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미국 뉴욕 증시의 ‘방향성’이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각) S&P500지수는 0.06% 상승한 3945.8, 다우평균은 0.28% 상승한 3만2869.72로 장을 시작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하락한 1만3315.81로 장을 시작했다.

금리 상승은 여전히 대형 테크 기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인 1.6%대까지 치솟았다.

테슬라 주가는 15일 오전 9시48분 현재 0.87% 하락한 687.68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놓을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의 효과도 관심사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 덕분에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제는 연방 준비 제도가 시장 참여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얼마나 잘 잠재울 수 있는지가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둘째 날 하락했던 쿠팡 주가는 장 초반 4.87% 상승하며 50.83달러까지 올랐다.

서머타임이 시작돼 미국 증시는 지난주보다 한 시간 빠른 한국시각 오후 10시30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