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20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흥국화재 3형제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흥국화재 3형제는,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흥국화재와 흥국화재 우선주, 흥국화재 2우B 등 3개 종목을 말한다.

흥국화재는 이날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522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썼고, 흥국화재 우선주, 흥국화재2우B(신형우선주) 역시 30%씩 올라 각각 2만9700원, 2만9250원을 찍었다.

증권가에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한 정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 활동 재개를 시사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4월 15일 사퇴 이후 황 전 총리가 공개 무대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화재는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이사가 황 전 대표와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로 알려지면서 ‘황교안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