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HMM, 하이브, SKC, 녹십자가 새로 편입됐다. 반면 삼성카드,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GS리테일, 한화, 현대해상, 오뚜기 등 7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졌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업체인 MSCI는 12일 펴낸 5월 반기 리뷰에서 이 같은 변경 내역을 밝혔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들은 오는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MSCI의 반기 리뷰를 반영해 펀드 내 자산 비율을 재조정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신흥시장(EM) 지수 내 한국 주식시장 비율은 종전 13.7%에서 13.5%로 0.2%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며 “한국 시장의 급격한 비율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