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애론 프리드만(위키피디아)

미국의 가치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암호화폐(가상자산, 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 주식이 기초자산인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과 달리, 암호화폐는 아무런 기초자산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호화폐는 투자 대상이 아니라 투기 수단이라고 본다. 심지어 그의 오랜 친구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암호화폐가 역겹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전세계의 디지털 추세를 타고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이자 한 때 급락했던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사들이면서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뛰어들까 말까 망설이는 분위기다. 버핏이 기업의 가치를 세밀하게 평가해 그 기업의 주식을 사듯이 개인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타트업인 ‘한국블록체인평가’의 최종관 대표는 투자자들이 버핏의 가치투자 개념을 암호화폐와 그 바탕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체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일을 한다. 기업신용평가 회사인 한국신용정보에서 20년 가까이 일했고,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사무총장도 지냈다. 2019년에는 한국블록체인평가를 창립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을 평가하고 있을까?

최종관 한국블록체인평가 대표
최종관 한국블록체인평가 대표 프로필

딱딱하고 지루한 주제일 수 있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 8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국블록체인평가 사무실에서 최 대표와 마주 앉았다. IT(정보기술) 스타트업 대표들이 주로 그렇듯이, 최 대표는 넥타이를 매지 않았고 데스크톱 대신 간편한 노트북을 쓰고 있었다. 회의실 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길 건너에 석촌호수가 있었으나 울창한 가로수에 막혀 보이지는 않았다.

기업신용평가 회사에서 18년 근무

—18년 동안 한국신용정보에서 일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분야인데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때 법에 따라 독립된 신용평가 회사 2곳 이상에서 상환 능력을 점검 받아야 한다. 신용평가회사들은 그 회사의 사업성과 재무건전성을 조사하고 분석해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매긴다.

투자자들은 이 신용등급과 평가보고서를 보고 상환 능력이 있는 우량기업인지, 투자해서는 안되는 부실기업인지 판단한다.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신용평가회사에서 기업 분석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평가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한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나이스 그룹(옛 한국신용정보)의 홈페이지.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나 기업어음을 발행할 때 기업의 상환능력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매긴다.

—지금 하는 일은?

“기업이나 개인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할 때 일반 투자자들은 코인의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 코인을 심사하는 자체 기구가 있지만, 예컨대 한국신용정보처럼 외부적으로 독립되고 공인된 심사기관이 아니다. 우리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독립되고 공정한 평가 보고서를 내는 작업을 한다. 그래서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 신용평가회사에서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분석을 하면 되지 않나?

“현재 암호화폐의 지위가 법적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라서 기존 업체들이 이 업무를 담당하기가 쉽지 않다.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부문에서 현재 정부가 공인한 신용평가 회사는 없다. 앞으로 법적인 보완 작업이 이뤄지면 정부가 공인한 곳도 생길텐데, 우리는 독립되고 공인된 평가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부실한 암호화폐 상장 백서

암호화폐 개인투자자들이 관심 있을 평가 문제에 대해 곧장 질문을 시작했다.

—암호화폐는 주로 누가 상장하나?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주체를 회사나 개인 이름을 따서 부르지 않고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예컨대 A코인 프로젝트, B코인 프로젝트라고 한다. 큰 기업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발자 몇 명이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새로운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활동도 있다. 이 개발자들은 대체로 작은 소규모 회사를 만들어 코인 개발을 진행한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미국의 '코인베이스 클로벌' 직원들이 지난 4월 14일 뉴욕 맨해튼 나스닥 건물 앞에서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블룸버그

—암호화폐가 상장될 때 그 암호화폐의 정보가 어느 정도 공개되나?

“프로젝트들은 암호화폐를 발행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IEO, Initial Exchange Offering)할 때 암호화폐의 이름과 발행 물량, 향후 활용 내용 등을 담은 사업백서를 제출한다. 증권거래소에 제출되는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같은 성격이다. 프로젝트의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공개되어 있어서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백서의 내용이 전문적이어서 어렵거나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은 그 백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사기꾼들이 사업 내용을 엉터리로 적은 경우도 많다. 투자자들은 사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보고 투자를 하는 셈이다. 그러니 제대로 된 투자가 될 수 있겠나?”

—백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프로젝트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으로 모집된 자본을 사용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만들겠다는 로드맵이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들이 이미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하려는 사업이 있다면 그 사업에 자신들의 코인을 활용해 거래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등 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을 확대하는 계획이 주로 담겨 있다. 수십페이지 짜리 PDF서류에 회사의 사업 분야, 산업 및 시장분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 방안, 적용할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의 생태계, 프로젝트에 관여할 조직원의 명단과 구성 등이 적혀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이야기를 듣던 와중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가 궁금해졌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는?

“모든 거래 참가자들의 거래 정보가 위변조가 불가능한 장부에 기록, 저장, 공유되는 IT(정보기술) 시스템을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IT가 발달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 신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치평가와 교환의 수단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암호화폐이다.”

—한국블록체인평가의 주요 분석 대상은 블록체인인가? 암호화폐인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성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한국블록체인평가의 주된 임무이다.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성이 우수하면 암호화폐의 가치가 올라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최근 1년간 가격 추이. 올들어 급등했다가 조정을 받은 비트코인 가격은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코인베이스

다시 이야기의 주제를 백서로 돌렸다.

—백서에 블록체인과 코인(암호화폐)을 이용해 사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시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블록체인과 코인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나?

“예를 들어 관광-의료-유통 관련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고객들에게 보너스로 자신의 코인을 지급하면 고객들은 그 코인을 쓰기 위해 다시 플랫폼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신용카드를 쓴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코인을 지급하는 것이다. 코인을 많이 축적한 고객은 신용카드 대신 그 코인으로 거래대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이러한 코인 사용 기록이 그 회사의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에 모두 남기 때문에 독자적인 사업 생태계가 생긴다. 사업을 운용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셈인데, 그 과정에 꼭 필요한 수단이 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 상장이 필요한 이유

—그런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는데 쓰면 되지, 코인(암호화폐)을 꼭 상장시킬 필요가 있나?

“새로운 사업을 세계 여러 나라의 업체를 상대로 벌인다고 가정해 보자. 같은 블록체인 상에서 코인(암호화폐)을 거래 대금으로 주고 받으면 기존의 해외송금 방식보다 송금 수수료도 줄이고 송금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그런데 코인을 받은 업체 입장에서는 이 암호화폐를 원화나 달러 같은 법정 통화로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래야 다른 사업에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어디서 환전할 수 있을까? 가상자산 거래소가 그 역할을 한다. 그러니 암호화폐를 만들 때에는 환전을 위해 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빗썸 홈페이지. 암호화폐 개발자들은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상장해 조달한 자금으로 새 사업을 벌인다.

—백서에 적힌 이러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부실하거나 엉터리가 많은가?

“그렇다. 코인 회사에서 만든 백서가 너무 부실해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백서에는 조달한 자금으로 전동킥보드 사업을 한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전동킥보드 사업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회사도 있었다.

이처럼 사업은 전혀 준비하지 않고 코인(암호화폐)만 덜렁 상장시키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그 코인은 사업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부실 코인이 된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이 같은 사기거래가 많아서 개인투자자들이 사기 당하기 십상이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의 옥석(玉石)을 잘 가려야 한다.”

—해결책은?

“백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재무 정보와 비재무 정보를 프로젝트(회사)에 요청해서 살펴봐야 한다. 또 투자 대상이 되는 암호화폐의 사업성과 경제성을 잘 따져 미래의 경제적 효익을 잘 파악해야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상장업체 평가하기

최 대표가 운영하는 한국블록체인평가가 바로 이러한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속 질문을 이어갔다.

—백서의 내용을 어떤 식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고 있나?

“암호화폐 프로젝트(회사)에 연락해서 자료를 받고 직접 현장도 방문해 관련 임원들을 며칠간 인터뷰한 뒤 분석해 등급을 평가한다. 그리고 그 신용등급 평가 과정과 평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다. 몇몇 요약본은 샘플로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개하고, 보고서 전문은 투자자들에게 유료로 제공한다. 현재 한국신용정보 등 신용평가회사들이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평가보고서의 제작 및 배포 과정과 유사하다.”

—핵심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방식인 것 같다. 사업비밀인 부문도 있겠지만, 독자들을 위해 어떤 기법을 사용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소개해 달라.

“사업성 평가와 기술성 평가, 크게 이 두가지를 본다. 먼저 사업성 평가 부문에서는 다시 세가지 항목을 중시한다. 인적 자원의 구성, 시장 경쟁력, 재무안정성이다.

인적 자원 평가란 대표 이사 등 경영진이 향후 암호화폐가 관련될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다. 경영진의 경력을 평가한다. 시장 경쟁력 평가는 목표 시장이 구체적으로 정의되어 있는지,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있는지, 진입 장벽을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경쟁 프로젝트보다 우월한지 등을 점검한다. 재무안정성 평가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과거 실적과 미래 전망을 보고, 부채 비율, 유동성 등 재무 구조도 살핀다.”

인적자원/네트워크, 시장경쟁력, 재무안정성
/한국블록체인평가


—기술적 평가는 어떻게 하나?

“프로젝트(회사)가 사업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시하는 블록체인 기술 내용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 기술인지, 제시한 블록체인 기술을 프로젝트가 실제로 구현할 능력이 있는지, 사업이 추구하는 생태계와 제품과 서비스의 미래 비전이 적절한지를 살펴본다. 또 평가기간 동안 프로젝트의 계획 대비 진척도를 상시 점검하는 진척도 평가도 한다. 부분별로 각각의 등급을 매긴 뒤 종합적으로 최종등급을 산정한다.”

2년간 실적 추적해가며 평가

—평가는 한번에 끝내나, 아니면 여러 번 하나?

“우리는 일회성 평가로 끝내지 않는다. 2년 동안 수시평가와 정기평가를 지속적으로 한다. 처음에 본평가를 한 뒤 1년 지나면 한번, 다시 1년 지나면 한번 등 모두 3번의 정기평가를 한다. 백서에 적힌 계획대로 블록체인 기술이 진전되지 않거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등급을 깍는다. 수시평가는 프로젝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2년의 기한 내에서 수시로 평가한다.”

—평가등급 공개는?

“처음 본평가 때 한번 공개되고, 1년, 2년 후에 하는 정기 평가 때도 등급이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낸다. 사업이 좋아지면 등급은 상향 조정되고 나빠지면 하향 조정된다. 예를 들어 대표이사가 횡령을 해 사업이 나빠지면 등급을 하락시킨다. 프로젝트(회사)는 백서 한번 발간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신용평가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실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믿을 수 있는 회사이고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돈을 넣을 수 있지 않겠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평가 등급./한국블록체인평가

—등급평가 결과는 어떤 식으로 표시되나? 예를 들면?

“기존 신용평가 회사와 동일한 30 단계의 평가 등급 체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 등급은 T5를 받고 사업 등급은 B4라는 등급을 받은 회사의 경우 최종 평가등급은 BB 가 된다.”

—평가한 기업의 사례를 든다면?

“전기차 충전회사인 A사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전기차 충전 플랫폼 프로젝트(EVZ)’를 평가받았다. 한국 사회의 핫 아이템인 교육 관련 사업에서도 B사가 이러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 평가를 받았다.”

전기차 충전과 같은 새로운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사용해 독자적인 사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기 업체 차지포인트의 충전기 앞에서 전기차들이 충전하고 있는 모습./차지포인트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고객과 거래처를 상대할 때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자금 결제에 따르는 부수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마케팅 방식도 적용할 수 있다.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위키피디아

—첨단기술 분야를 평가하려면 직원들도 전문성이 있어야 할텐데.

“신용평가회사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시니어 애널리스트들과,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한 경력이 있는 기업 출신의 엔지니어가 함께 작업을 한다. 최종 조율 작업은 대표인 내가 한다. 기술평가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의 평가 방식을 잘 알고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부문 평가도 그리 어렵지는 않다. 더 세밀한 영역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참고할만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들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믿고 투자할만한 코인(암호화폐)들이 많이 있을까? 최 대표가 암호화폐 업계의 어두운 측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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