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올해 안에 해외 주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빅테크나 핀테크 계열 증권사들의 주식 거래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늦어도 연내에 해외 주식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고, 막바지 내부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증권사보다 직관적인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투자를 위해 따로 앱을 내려받아야 하는 기존 증권사와 달리 기존 토스 앱에서 해외 주식까지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연내 MTS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회사인 카카오페이의 3650만명 가입자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도 토스증권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MTS 앱을 만들지 않을 예정이다.
테크 계열 증권사의 도전에 기존 증권사들도 MTS 업그레이드로 맞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기존 MTS보다 메뉴 수를 줄여 간소화한 ‘O2(오늘의 투자)’를 내놨고 키움증권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차세대 MTS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