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날이던 지난달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뉴스1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신승하면서 10일 개장 초반 윤석열 테마주가 일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도 오름세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테마주는 모두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NE능률은 10%대 상승 중이고 신원종합개발은 16%가량 급등하고 있다. NE능률은 대주주인 윤호중 HY(옛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혀왔다. 신원종합개발은 대주주인 우진호 대표이사와 장용석 사외이사가 윤 후보와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꼽혔다.

안랩도 개장 초반 4% 이상 상승하다 현재는 2%대 후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창업한 회사다. 현재 안 후보가 지분 18.6%를 보유한 대주주로 있다. 송태종 전 대표이사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엮여 있는 써니전자도 6%대 상승 중이다.

반면 최대주주가 이재명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혀왔던 종목들은 일제히 폭락세다. 에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7%가량 하락중이고 에이텍티앤도 15%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이재명 정책 관련 테마주로 엮였던 동신건설(-20.6%), TS트릴리온(-22.7%), 이스타코(-13.5%)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