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장 초반 붕괴된 2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6% 하락한 2492.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 아래로 내려온 뒤 2457.39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점차 회복했다. 하지만 2500선을 탈환하지는 못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2020년 11월 13일(2493.87) 이후로 1년 7개월 만이다.
14일 삼성전자 주가도 전날 보다 0.32% 낮은 6만19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0.63% 하락한 823.58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84.0원) 대비 7.50원 상승 출발, 1292.50원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다. 오후 3시49분 현재 1286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충격이 계속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다우지수가 2.79%, S&P500지수가 3.88% 급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 폭락했다. S&P500지수가 전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14~15일 있을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1.0%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금융시장 공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