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가 개장 초반 전날보다 2.24%(54.94포인트) 내린 2396.47포인트를 기록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2400선을 기록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2.13% 하락한 5만9600원을 기록, ‘6만전자’에서 ‘5만전자’로 털썩 내려앉았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충격을 하루 늦게 받으면서 급락한 여파가 아시아 시장에 미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 급락한 2만9927.07에 마감하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3만 포인트가 붕괴됐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 3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S&P500지수는 3.25% 하락한 3666.77에, 나스닥은 4.08% 내린 1만646.10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