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앞으로 자산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트위터에 이런 취지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지난달 27일 “부동산, 주식, 금, 은,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글을 시작으로 “유가상승 충격으로 중산층은 붕괴되는 반면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있다” “지갑이 아닌 생각의 차이다. 생각을 먼저 바꾸고 부자가 돼라”는 트윗을 잇달아 남겼다.
이틀 후에는 “2008년 금융위기는 부자가 될 최적기였다. 모든 자산이 붕괴하던 시기에 은행에서 수백만 달러를 빌려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적었다. 기요사키는 지난해 6월에도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역사상 가장 큰 자산 폭락이 온다’고 전망했었다. 그는 이번에도 “그 시기가 지금 오고 있다”며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자산 가격 하락을 지상 최대의 할인 이벤트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해당 글은 지난달 26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예고한 이후 올라왔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발언 이후 미 증시는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