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주가가 장 초반 10% 넘게 올라 110만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29조원을 넘어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로 올라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전 9시45분쯤 110만원을 터치하더니 이후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9시50분쯤엔 전일 종가 대비 13.31% 오른 113만2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9조2372억원을 기록,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했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장중 한때 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자리에 올랐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100만원선을 지키지 못했다. 저조했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12일 주가가 급락한 이후 전일부터 반등하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