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는 1타 투자 강사들의 수준 높은 강연 외에도 다양한 금융사들의 쏠쏠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제2 세미나실 핀테크·특별관에서는 핀테크(IT를 접목한 금융) 업체들과 저축은행 등이 부스를 열고 투자자들을 맞이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박람회 기간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높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보다 금리를 0.1%포인트 얹은 예금 상품을 선착순 400명(22~23일 각 200명)에게 판다. 만약 행사 당일 저축은행 업계 1년 예금 상품 최고 금리가 연 4.6%라면 4.7%로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핫팩과 무릎 담요 등 기념품도 선착순 증정한다.
핀테크 업체 체인지포인트는 집에 굴러 다니는 외국 잔돈 환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서랍 등에 쌓인 채 방치된 4000억원 넘는 외국 동전을 은행(50%)보다 싼 수수료(35%)를 받고 원화로 바꿔주는 사업을 한다. 미국·일본·유럽뿐 아니라 싱가포르·대만·호주·필리핀 등 15국 화폐를 다룬다. 재테크 박람회 현장에서 앱을 깔고 환전하면 수수료를 5%포인트 깎아준다.
한국에서 P2P 금융(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8퍼센트는 월 지급식으로 연 11%~13% 수익률을 주는 수도권 아파트 투자 상품을 선착순 판매한다. 현장에서 8퍼센트앱을 설치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 투자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주요 인터넷 전문 은행도 사은품을 내걸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춘식이 캐릭터 건전지를 준다. 토스뱅크는 토스 앱을 설치하면 대형 에코백을, 케이뱅크는 에코 텀블러를 나눠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과 관련한 1:1 상담을 진행한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살고 있는 집에 계속 살면서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 형식으로 받는 상품이다. 해당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고, 은행이 대출을 일으켜 가입자에게 연금을 주는 일종의 역(逆)모기지론이다. 상담 고객에게는 미역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
벤처 투자 소득 공제 전문 기업 한국벤처베스트는 상담 신청서를 작성한 참석자에게 뽑기 이벤트를 통해 화장품을 준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은 부스에 방문해 회원으로 가입하는 참가자를 위해 휴대용 접는 가방이나 칫솔 치약 세트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리딩투자증권 계열 재테크 플랫폼사인 리딩플러스는 신규 회원 가입 시 고급 사무용 볼펜, 방수 시계를 제공한다.
이 밖에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대면 진료 관련 헬스케어 업체 메라키플레이스 등도 부스를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