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강화했던 대출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중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말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조였는데, 이를 풀어주는 것이다.
또,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말부터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막았다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제한을 일부 푸는 것은 그간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일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이 연초 수립한 목표 범위 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한시적 제한 조치 중 일부 운영사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