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현재 1.4%에서 0.5~0.7%대로 떨어진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금융사가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매기는 개편안이 13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갚을 경우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뚜렷한 기준 없이 획일적으로 부과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편안에 따라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현재 평균 1.43%에서 0.56%로 떨어진다. 또 변동금리는 1.25%에서 0.55%로 내려간다. 특히 5대 은행은 지금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고정금리 1.4%, 변동금리 1.2%)을 같게 부과해 왔는데, 이번 조치에 따라 서로 달라진다. KB국민은행은 고정·변동금리 모두 0.58%로 하락하며, 신한은행은 각각 0.61%·0.6%로 내려간다. 우리은행(모두 0.74%)과 하나은행(모두 0.66%), NH농협은행(모두 0.65%)의 수수료율도 다르게 내려간다.
저축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도 평균 1.64%에서 1.24%로, 변동금리 신용대출 수수료율은 1.64%에서 1.33%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