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예술 활동 후원… 소상공인에 신속한 금융 지원

작년 100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주목받았던 하나금융은 이 외에도 장애인과 취약 계층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스포츠·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과 임직원의 가족들도 함께하는 ‘하나가족사랑봉사단’이 꾸준히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작년 상생금융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도 신속하게 집행했다.

◇장애인 문턱 낮춰

하나금융은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도쿄, 베이징, 파리 패럴림픽까지 한국 장애인 국가 대표팀의 훈련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비인기 장애인 종목인 장애인 아이스하키, 노르딕스키, 컬링, 스키 등도 후원 중이다. ‘베리어 프리 스포츠’ 콘셉트의 축구 리그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운영,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오티즘레이스(AUTISM RACE)’ 러닝 행사 등을 통해 인식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장애인의 예술 활동도 지원한다. 2022년부터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를 개최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화가를 채용하는 ‘하나 아트크루’를 통해 사회 진출 확대도 돕는다.

이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ㆍ교육ㆍ취업ㆍ주거 복지 등 총 4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생애 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 장애 아동ㆍ청소년들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 발달ㆍ청각 장애인을 위한 취업 교육, 발달장애인과 경계성 지능인을 대상으로 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 시설의 환경 개선 사업도 시행했다.

매월 자발적인 임직원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하나사랑봉사단’의 작년 한 해 동안 20여 회 봉사에 그룹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사회 장애인복지관을 찾았고, 미혼모, 취약 계층 아동 등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의 가족들도 함께하는 ‘하나가족사랑봉사단’은 봉사단원 240여 명이 작년 216회에 걸쳐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배식 및 반찬 만들기, 빵 만들기 등의 봉사 활동을 했다.

◇상생 금융 실천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은 작년 초 상생금융지원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상생금융 집행을 위한 것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집행한 상생금융 금액은 3467억원으로 목표치의 97.5%에 달한다. 이 외에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15만명을 선정해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했다. 특히 작년에는 지원 범위와 대상을 섬세하고 폭넓게 하기 위해,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했다.

하나금융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의 자립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하나 파워 온 스토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총 규모는 100억원으로 고효율 에너지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장 간판과 실내 보수 등 환경 개선 지원, 경영 전반 컨설팅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돕는 내용이다. 소상공인 사업장 총 3300여 곳이 도움을 받았다.

◇저출산 넘어 실버라이프도 케어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작년 10월 경북 봉화군에 100호 어린이집을 완공하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 환경이 열악하고, 재정 자립도가 낮은 농어촌 등 지역 곳곳에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별로 특화된 보육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 100곳을 열었다.

이 외에도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신중년 재취업을 위해 조기 퇴직한 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와 일자리 매칭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온라인 취업 교육에 4355명, 오프라인 심화 취업 교육에 1711명이 참여했다. 누적 781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주는 신중년 맞춤형 취업 박람회인 ‘하나JOB 매칭 페스타’도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10회 열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도 개원했다.

또, 노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 재단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2009년 남양주에 ‘하나케어센터’를 설립했다. 하나금융이 비용을 지원해 일반 노인 요양 시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