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이달 출시한 모바일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4일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에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55%, 영업이익은 49.47% 줄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기존에 출시했던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디언 테일즈’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이 견인했다. 실제로 모바일 분야의 매출은 843억원으로 전체의 65%에 달한다. PC게임의 매출 비중은 14.5%(188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최대 흥행작인 모바일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 게임이 6월 29일에 느지막하게 출시된데다, 양대 앱마켓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한 것은 7월 들어서의 일이다. 오딘의 매출은 2분기 실적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반면, 관련 마케팅 비용은 선반여오대 2분기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3분기엔 오딘의 성적이 제대로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골프업체 ‘카카오VX’도 코로나 이후 확산된 골프붐에 힘입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에 골프 게임 ‘프렌스샷: 누구나 골프’를 출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