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우선 원칙과 더불어 인류의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경영으로 기업의 가치가 바뀌고 있습니다.”

2일 조선일보와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Kearney)가 공동으로 주최한 ‘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2021’ ESG 세션에서 이준희 커니 파트너(왼쪽)와 천성현 포스코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캡쳐

2일 조선일보와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Kearney)가 공동으로 주최한 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2021 ESG 세션에서 이준희 커니 파트너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기업이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개념과 범위, 적용이 달라지고 있다”며 “제조 영역에서 환경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는 “과거에는 우리가 만들고 소비하고 없어졌던 일방향 경제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어떻게 순환 경제로 만드느냐가 핵심”이라며 “에너지 전환과 순환 경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기존 공급망 혁신을 어떻게 이뤄낼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급망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공급망이 최적화 돼 있다고 말하지만, 원료를 제공하고 있던 전방 산업을 비롯해 후방 산업에까지 전반적인 공급망 혁신을 어떻게 이뤄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제조와 물류 단계 전체에서 어떤 소재를 줄일 수 있고, 얼마만큼의 재활용이 가능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성현 포스코 상무는 포스코의 ESG 경영과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천 상무는 “포스코는 스마트 팩토리로 세계 등대 공장에 선정됐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 위험 요인들을 사물 인터넷으로 통합해 관제하고, 실시간 인지와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