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행사장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이 UAM을 체험하는 모습./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공

SK텔레콤이 파리 인근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환영 행사)’에서 가상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을 운영해 대한민국의 UAM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1일 오후(현지 시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리셉션 행사장에서 회원국 대표단 등이 부산엑스포 부지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크기의 UAM 기체 모형과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주최로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공식 리셉션 행사장에서 UAM을 전시한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실제 기체 크기의 UAM 시뮬레이터, 3면 디스플레이를 배경으로 한 UAM 기체 모형 등을 전시했다. 참석자들이 모형에 올라타 VR 장비를 착용하면 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부산의 상공을 비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UAM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AI의 도움을 받아 2030년 부산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실감 체험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의 강점인 첨단 ICT 인프라를 부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