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자 업계 불황 속에서도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형세 사장, 정대화 사장

LG전자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 본부장과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 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 사장은 콘텐츠 혁신을 통해 TV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품 중심에서 조 사장이 줄곧 강조해온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화 기반을 구축해 생산성 혁신을 이끈 공으로 승진 대상자가 됐다.

LG전자가 신설한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초대 본부장은 윤태봉 북미 지역 대표(부사장)가 맡는다. 해외영업본부를 통해 국내에서 CEO가 강조하는 사업에 대해 해외 지역 법인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혁신 사업 모델을 해외에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내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LG유플러스 최고 경영자(CEO)에 황현식 사장이 유임됐다. 지난 2021년 3월 취임했던 황 사장의 CEO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지만, 이번 결정으로 LG유플러스를 3년 더 이끌게 됐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고,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회선 수에서 KT를 앞선 점 등이 황 사장의 연임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사장 박형세 정대화▷부사장 이석우 이충환 이현욱 왕철민 김원범▷전무 김경남 김우섭 김재승 박준은 이강원 전홍주 홍성표▷상무 강성민 강제남 김광호 김동민 김민국 김성혁 김유재 김정택 김창환 박수현 박완규 박용 박용준 박인섭 박인욱 박종민 박형호 서영덕 서주원 손성주 심인구 엄기표 위성윤 윤승용 윤훈기 이동철 이승엽 이준배 이준성 이홍수 정두경 정성현 채상철 최성수 최원조

▲LG유플러스▷전무 전병기▷상무 김동연 김수경 김성묵 배경룡 이재선 이현승 이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