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2023년 한 해 동안의 해외 이동 서비스 성장세를 공개했다. 29일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이번 결산에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든 올해 해외 이동 수요 회복을 엿볼 수 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용마랜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최근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조선일보DB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전 세계 37개국에서 카카오 T 해외 이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2023년 1~3분기 누적 이용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2023년 1월 한 달간 호출량이 2022년 전체 호출량을 초과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국가는 베트남·일본·괌·태국·싱가포르 순이었다. 나라별로 여행을 즐기는 특성에 따라 다른 이동 패턴이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는 쇼핑, 일본에서는 교통 관련 시설, 괌에서는 호텔이 주요 도착지였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카카오 T 앱 사용 분석 결과,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방문지가 다양해졌다. 외국인 택시 이용의 편리성이 중요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발급카드 결제수단 추가 후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사용자의 택시 출발지는 호텔이 24.9%로 가장 많았다. 도착지는 음식점이 24.8%로 가장 많았으며 쇼핑몰은 출발지보다 목적지로 도착한 비중이 높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카카오 T 항공권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도쿄·후쿠오카 순이었다. 국내선 항공권은 출발일로부터 평균 13일 전에, 국제선은 평균 36일 전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귀국하는 일본의 밤 도깨비 여행 패턴도 확인됐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알리페이 등 중국 앱 연동, 해외발급카드 결제수단 추가 등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했다”며 “해외 방문 국내 이용자는 물론 한국 방문 외국인 방문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