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OLED TV(S95C)'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대거 수상했다. 29일 삼성전자는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함께 디자인한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과 9.9mm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을 내세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최고상 격인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이 본상을 수상해 총 75개의 상을 받았다.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패션 장인의 수납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패키지 박스는 원단 질감의 종이 소재에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시침실을 표현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9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일체형 가전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LG 본보야지’, 움직이는 TV ‘LG 스탠바이미 Go’ 등이 수상했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특히 아시아 국가 기업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9일 iF 홈페이지에 공개된 올해 수상작 3776개 가운데 아시아 국가의 수상작은 총 2591개로 전체 수상의 6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14개로 최다 수상국에 이름을 올렸고 대만(481개), 한국(434)개, 독일(345개) 순이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