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 버즈3 프로 제품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품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일부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시면 교환, 환불 등 적절한 조치를 받으실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삼성은 공지사항에서 “오는 24일 국내 공식 출시 이전까지는 모든 프로세스를 꼼꼼하게 점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이른바 ‘콩나물’ 디자인 형태의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기존의 강낭콩 모양의 이어폰 디자인을 애플의 에어팟을 닮은 모양으로 바꾼 건 지난 2019년 버즈 시리즈 출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정식 출시 전 사전판매 기간 동안 일부 구매자들 사이에서 품질 논란이 이어졌다. 양쪽 디자인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이어폰의 길이가 미세하게 다르거나 막대 부분에 달린 LED조명의 밝기와 두께가 다르다는 불만도 일부 있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 동안 발생한 갤럭시 버즈 품질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