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 시작한 올리브유니온 보청기./올리브유니온

올리브유니온은 23일부터 롯데하이마트에서 ‘이어폰 같은 블루투스 보청기’ 올리브 맥스 보청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리브 맥스 보청기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무선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국내 식약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일본 등 63국에 수출 중이다. 일본에서는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했고, 미국에서는 선주문 누적 매출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리브유니온은 2016년에 설립된 보청기 스타트업이다. 송명근 대표가 고모부의 불편한 보청기 구매 과정을 본 뒤, 합리적이고 편리한 보청기를 개발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다. 올리브 보청기는 양이 기준으로 제품별 50만 원대에서 90만 원대의 가격에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탁월한 가성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올리브유니온은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마에자와 유사쿠가 투자한 한국의 첫 스타트업이다. 올리브유니온은 현재까지 약 4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리브유니온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청력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어폰과 같은 세련된 디자인과 블루투스 기능 덕분에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 시작한 올리브유니온 보청기./올리브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