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유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지난 15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내 반도체 연구 개발 및 제조에 앞으로 10년간 최대 800억유로(약 109조57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독일에 170억유로 규모의 반도체 공장(팹)을 건설하고 프랑스에는 새로운 연구 개발 및 설계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시아 경쟁사들(TSMC와 삼성전자)에 크게 뒤처진 인텔이 반도체 산업 선두로 복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90억달러
애플의 최대 하청 제조업체인 폭스콘이 사우디아라비아에 90억달러(약 11조1850억원) 규모의 다목적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대만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조 부지를 다양화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마찬가지로 석유 산업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려는 사우디 정부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4.8%
정치 로비가 합법화된 미국에서 기업들이 지난해 정관계 로비로 쓴 자금이 사상 최고치인 37억달러(약 4조60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가 운영하는 로비 자금 추적 사이트 오픈시크릿이 집계한 결과로, 전년 대비 4.8% 늘어난 규모다. 워싱턴포스트는 “로비의 주목적은 정부의 전염병 관련 산업 규제 철회”라며 크루즈처럼 팬데믹 타격이 큰 산업이 정부에 대한 로비 지출을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3060억원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의 CEO(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자슬라브가 지난해 총 2억4600만달러(약 3060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된 S&P 500 기업 CEO 급여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2위인 팀 쿡 애플 CEO 총급여(9900만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WSJ는 “회사의 디스커버리+ 스트리밍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작년 워너미디어와 합병을 성사시킨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전했다.
WEEKLY BIZ Newsletter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