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 음식 값이 표시돼 있다. /AFP연합

84%

일본 국민 84%가 1년 뒤 물가 상승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일본 국민 4000명을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1년 뒤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84.3%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작년 12월(78.8%)보다 5.5%포인트 높다. 1년 뒤 예상 물가 상승률은 6.4%로 조사됐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오르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50억달러

글로벌 정유 업체 ‘셸’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면서 최대 50억달러 상당 자산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활동과 관련한 비유동자산 상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이후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들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자 더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지 않고,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주유소와 항공 연료·윤활유 운영소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100

주요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유로·엔·파운드 등 주요 6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가 2년여 만에 100을 넘어섰다.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성향인 마린 르펜의 선전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경상수지 악화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50bp

영국 금융회사 바클리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5월과 6월 각각 50bp(0.5%포인트) 올리는 강수를 둘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리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추세에 뒤처졌기 때문에 이제는 공격적으로 따라잡아야 한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 50bp 인상 확률은 5월과 6월 각각 78.8%, 55.8%다.

미국 3월 물가가 8.5% 상승하면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는 분위기다. 5, 6월 잇따라 50bp씩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일 미 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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