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달러

한국·대만·인도 등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현재까지 약 630억달러(약 78조1800억원) 상당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만에서 281억달러를 순매도했다. 블룸버그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 해외 자본 이탈”이라며 “차입 비용 상승(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39.1%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의 5월 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3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5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수입 감소 등으로 1948년 독립 이후 최악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경찰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만달러

S&P500에 속한 미국 대기업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알파벳 중간 직급 직원은 지난해 연봉을 약 30만달러(약 3억7200만원) 받아 다른 모든 기업을 앞섰다.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와 철강 업체 누코르 등 140곳이 넘는 회사의 중간 직급 근로자는 최소 10만달러(약 1억2400만원)를 받았다. WSJ는 “대다수 미국 대기업의 중위 근로자 임금은 팬데믹 이전보다 올랐으며, 올해는 임금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4.4%

지난 4월 미국인들의 개인 저축률(가처분소득 대비 저축 비율)이 4.4%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팬데믹 때문에 억눌렸다가 풀려난 소비 열망이 인플레이션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만큼 소비 증가세는 차츰 무뎌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8.4로 10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함브라에서 한 주민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가게 안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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