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조4500억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3일 발간한 ‘2022 무역개발보고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앞으로 3년에 걸쳐 저개발국의 경제 생산량을 3600억달러(약 511조4500억원)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UNCTAD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면 선진국의 생산량은 향후 3년 동안 0.5%, 저개발국은 0.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리베카 그린스펀 UNCTAD 사무총장은 “현재의 조치(각국의 금리 인상)는 가장 취약한 나라, 특히 개발도상국들을 해치며 세계 경제를 침체로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베카 그린스펀 UNCTAD 사무총장이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식량 위기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10%

지난 8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전월(1120만건)보다 10% 급감한 1010만건으로 집계됐다. 구인 건수가 100만건 이상 감소한 건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미국의 고용 시장 과열이 다소 진정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1000억달러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뉴욕주(州) 북부 지역 클레이에 앞으로 20년간 최대 1000억달러(약 142조원)를 들여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마이크론은 “미국에서 건설된 가장 큰 반도체 시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투자 결정 배경으로는 지난 8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이 꼽힌다. 이 법은 반도체 경쟁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보조금 520억달러(약 74조)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은 25% 세액공제도 적용받는다.

22.24%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주가가 지난 4일 하루 22.24% 폭등해 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다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시 트위터를 인수한다며 결정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가 이런 내용의 제안을 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달러(62조5500억원) 규모의 원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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