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기록한 순이익(39억40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22억달러)보다도 훨씬 낮다. 기업 인수합병과 증시 상장 열풍이 식으면서 수수료 수입은 감소한 반면 영업 비용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걸린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

-85만명

지난해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말 인구가 14억1175만명으로 전년 대비 85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출생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 중국 인구는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18개월

중국 정부의 규제를 받아온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18개월 만에 신규 사용자 등록을 재개한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 2021년 6월 당국의 반대 메시지에도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강행했다가 신규 사용자 등록이 차단됐다. 이후 중국 차량 호출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상장 1년 만인 지난해 6월 자진 상장 폐지했다.

70%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러시아 역시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엔 자료를 인용해 “작년 1~10월 러시아 비료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수출 물량은 10% 정도 줄었지만 비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액은 늘었다. 러시아는 침공 이후 국제사회에서 여러 제재를 받아왔지만, 식량 안보 우려로 식량·비료 수출은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 남부 스트라프노폴 인근에 있는 비료회사 유로켐 공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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