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스타벅스 매장./로이터 뉴스1

중국에서 커피 전문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산층 증가와 도시화 진행의 영향이다. 글로벌 업체와 현지 업체 모두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년 9월 중국 내 6000호점을 연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매장을 9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상하이 인근에 짓고 있는 로스팅 공장(생두를 볶는 공장)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아시아에 로스팅 공장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커피 전문점 팀 홀튼은 지난 1월 중국에서 600번째 매장을 열었다. 중국인 취향의 맞춤형 메뉴를 내세운 팀 홀튼은 2026년까지 매장 275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 커피 전문점인 루이싱커피도 작년에만 2000개 넘는 매장을 새로 열었다. 현재 루이싱커피 매장은 8000여 개에 달한다. 작년 10월 새로 시장에 뛰어든 코티커피는 창업 5개월 만에 매장 1300개를 돌파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중국 주요 대도시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1년 기준 326잔이다. 미국이나 한국에 거의 근접했다. 그러나 중국 전체로 보면 9잔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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