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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AFP 연합뉴스

많은 나라가 남녀평등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나라별로 차이는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기준으로 나라별 성평등 지수를 비교했더니 남녀평등 수준이 가장 높은 다섯 나라 중 네 곳이 북유럽 국가였다. 이 지수는 경제·정치·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완전한 성평등을 달성한 상태를 1로 설정한다.

그래픽=김의균

남녀의 사회적 지위가 가장 동등한 나라는 아이슬란드다. WEF 성평등 지수가 0.912를 기록해 유일하게 0.9를 넘었다. 아이슬란드는 1915년 뉴질랜드와 핀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나라다. 작년 9월 총선에서 아이슬란드 의회는 전체 의석의 48%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2017년 취임한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도 여성이다.

2위는 노르웨이(0.879)다. 노르웨이는 201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 가운데 최초로 여성을 징집 대상에 포함했다. 다만 모든 여성이 군에서 복무하는 것은 아니고, 군에 필요한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여성만 징집 대상이 된다.

3위 핀란드(0.863)는 1907년 세계 최초로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한 나라다. 2020년 성평등을 위해 여자 축구 리그 명칭을 ‘여자축구리그’에서 ‘칸살리넨리가(내셔널리그라는 뜻)’로 바꿨다. 4위에 뉴질랜드(0.856), 5위에는 스웨덴(0.815)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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