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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정부가 국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800조원대에 달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국채 이자는 지난해보다 35% 급증한 6400억달러(약 8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미국 정부 세수의 13.8%에 해당하는 액수다. 세금을 1000달러 거둘 때마다 138달러는 국채 이자로 써야 한다는 뜻이다. 의회예산처는 “2029년에는 국채 이자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 국채 발행량은 작년 말 30조9300억달러(약 4경870조원)까지 늘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24%에 해당한다. 팬데믹 대응을 위해 국채를 찍어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린 여파다. 국채 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물가 대응을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자 이자 비용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는 “정부 수입에서 이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는 건 정부가 조달한 자금을 점점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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