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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거대 기업이 수두룩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회사는 어디일까. 월스트리트저널이 S&P 500에 속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직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작년 기준 1위는 직원 210만명을 둔 유통업체 월마트였다.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월마트 매장 입구./AP 연합뉴스

월마트는 19국에 걸쳐 매장 약 1만500개를 거느리고 있다. 대형 물류 센터가 전 세계 210곳에 이른다. 월마트 운송팀에는 트레일러가 8만대 있고, 운전기사가 1만1000명 소속돼 있다. 전체 월마트 직원 210만명 가운데 160만명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근무한다.

직원 수 2위는 154만명을 고용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다. IT 기업이자 유통 기업인 아마존은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같은 기술 직원도 다수 채용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175곳 이상의 대형 물류 창고를 운영하는 만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도 많다.

그래픽=김의균

3위는 49국에서 72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다. 고객사에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회사다. 인도에만 액센추어 직원은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위는 물류업체 UPS(53만명), 5위는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47만명)였다. 물류와 유통이라는 업종 특성상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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